아마존고가 정식으로 오픈한 것은 2018년 1월이다. 1년여의 테스트를 거쳐서 정식 오픈 했다고 한다.
필자도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아마존고를 이용하게 되어서 그 경험담을 공유 하고자 한다.
> 아마존고 어플 설치하기
아마존고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들어가는 매장 입구에 가이드가 서 있다. 필자가 간 아마존고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 약간 중급 사이즈의 편의점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첫 이용이니 긴장하는 마음으로 들어섰다.
아마존고에 들어가려면 먼저 어플을 깔아야 한다. 어플은 Amazon Go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Amazon 계정이 있다면 바로 로그인하면 되고 없다면 가입한다. 그리고 아마존고 이용후 결제될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기입한다.
> 매장 들어서기
아마존고 어플을 다 깔았다면 친절하게 사용 설명이 나온다. 차분이 읽어보면 사실 다 알 수 있다.
최초에 뜨는 QR코드를 출입구에 가져다 대면 바로 문이 열린다.
만약 아이와 함께 왔다면 아이 한번찍고 본인 한번 찍고 들어서면 된다.
QR 코드는 결제 정보를 묶어 두는것 같고, 그 계정에 몇 명이 들어서는지를 매장 여기저기에 붙어 있는 카메라가 인식하는 듯 하다.
만약 아이가 물건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QR코드의 결제 정보에 통합하여 정산된다.
> 물건 담기
드디어 매장에 들어섰다. 사실 매장은 다를바가 없다.
가지런히 물건이 놓여있기는 하지만 그러하고 특별할 건 없다.
물건을 빼 내는 것을 물건 정면부의 숨겨진 카메라에서 인식할 것 같아서 카메라를 상세하게 찾아봤는데 없었다.
카메라는 오히려 천정에 셀수 없이 달려 있었다.
카메라 몸통 하나당 약 2-3개의 렌즈가 있는듯 했다. 여러 영상들을 분석해 구매 여부를 판단하는 듯 하다.
행동 패턴을 보면 많이 머물러 있는 지역에서는 뭔가 망설인다는 것이 확인 되기 때문에 향후 마케팅에도 활용이 될 것 같다.
필자는 물과 과자 한봉지를 들고 나왔다.
> 매장밖을 나서기
물건을 골랐다면 출구로 나오면 끝난다. 약간 물건 훔치는 느낌이 든다.
사실 물건을 진열장에서 뺄 때 어플에서 인지가 바로 될 줄 알았는데, 매장 밖을 완전히 나선지 한 5-10분이 지나서야 아마존고 어플에서 필자가 산 물건을 제시했다.
이후 또 10여분이 지나서 신용카드사로부터 최종 결제 승인 문자메시지가 날아 왔다.
> 결론
아마존고를 처음 활용한 느낌은 확실히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을 서지 않고 갖고 나온다는 점은 확실히 편했다.
근데 사실 물건을 훔치는 것 같아서 경험 적으로는 불편한 쪽이 더 맞는듯 하다.
앞에 가드가 서 있는데 왠지 필자를 잡을 것 같았다.
상단에 붙어 있는 카메라 개수만 해도 한 섹터에 10개 이상은 되는듯 했다.
그만큼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 것 같다.
아직은 입구에 확인하는 인력이 서 있는데 그 인력들의 수를 생각하면 현재까지는 크게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닌듯 하다.
만약 한국에 진출한다면, 구매취소, 교환등의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아마존고가 대응할지... 사실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필자가 방문한 아마존고도 물건이 그리 많지 않은 비교적 작은 매장이었기에 한 명의 직원이 대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마존고에 대해 조사하니 해당 기술을 여러 업종으로 넓히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듯 하다.
아직 완벽하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AI 기술을 통한 삶의 변화는 확실히 시작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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